신해철 6일 간의 사투…"여전히 차도 없어"

가수 신해철.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가수 신해철이 엿새 동안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27일 CBS노컷뉴스에 "(신해철 씨가) 여전히 의식불명이며 특별히 차도가 없다"면서 "추가 수술 날짜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현재 개복(開腹) 상태로 수술을 마쳤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산병원은 의식을 되찾지 않아도 상태만 호전된다면 수술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좀처럼 신해철의 위독한 증세가 나아지고 있지 않은 것.


그는 22일 심정지를 일으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일 세 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심정지 과정에서 일부 뇌손상도 발생했다.

의료진은 당시 신해철의 심장 자체엔 문제가 없지만 장 협착 및 유착, 패혈증 등이 원인이 됐다고 진단을 내렸다.

의료진이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수술 경과에 따르면 신해철은 동공 반사가 없는 위중한 의식불명 상태이며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동료 연예인들의 병문안도 이어졌다. 지난 24일엔 가수 윤도현과 싸이가, 25일에는 서태지와 김종서, 이승환 등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