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 조명 해외 영업 접었다

삼성전자 초소형 플립칩 LED
삼성전자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부문의 해외 영업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27일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거래처에 LED 조명 부문의 영업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조명사업 가운데 해외영업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국내 영업은 그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중단되는 사업은 CE(생활가전)부문 소속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맡고 있는 조명용 LED 사업이다.

이번 결정은 유럽 등 선진 시장이 필립스·오스람 등 유럽계 기업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어 시장진입이 쉽지 않고 중국 기업 등의 저가 공세까지 겹쳐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사업 중 해외 사업에 국한해 중단하는 것으로 신수종 사업인 LED 사업 전체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LED를 비롯해 태양광, 자동차용 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의약 등 5개 부문을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해 10년간 23조 원을 투자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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