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우리카드 제물로 'OK저축은행 악몽' 잊었다

여자부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는 3연패 부진

충격적인 지난 경기의 패배를 말끔히 씻는 완승이다.

삼성화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3-0(25-19 25-10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일격을 허용했던 삼성화재(2승1패.승점6)는 곧바로 안방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공격 성공률에서 65%를 웃돈 삼성화재는 40%에 못 미친 우리카드를 쉽게 꺾었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양 팀 최다인 33득점, 입대를 앞둔 박철우가 18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박철우가 레오(66.66%)보다 높은 공격 성공률(70.58%)로 맹활약하며 신치용 감독을 웃게 했다.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도 삼성화재가 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던 비결이다.


새 시즌 개막 후 부진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우리카드(승점1)는 이 경기에서도 까메호가 15득점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4연패에 빠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에 3-0(25-21 25-21 25-22)의 쉬운 승리를 챙겼다.

새 시즌 개막 후 나란히 연패에 그친 양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에서 KGC인삼공사(1승2패.승점4)는 조이스가 양 팀 최다인 3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백목화도 9득점으로 보조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3패.승점1)는 쎄라가 17득점에 그치는 등 화력싸움에서 일방적인 열세에 그쳤다. 블로킹(9-2)과 서브 득점(8-0)에서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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