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병원 行 연기 "신해철 유족 측이 요청"

가수 서태지.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가수 신해철을 만나기 위한 서태지의 병원 방문이 연기됐다.

서태지 측 관계자는 28일 CBS노컷뉴스에 "서태지 씨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리허설을 마치고 병원으로 이동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유족 측의 요청으로 시간이 연기됐다. 오늘 내로 방문할 것이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요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지낸 사이인 만큼, 그 슬픔이 크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고인과 6촌 친척 관계일 뿐 아니라 가요계 선후배로도 돈독한 관계였다.

지난 24일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해 "형님 답지 않게 많이 아프다. 많이 응원해 달라. 그러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탁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부터 6일 간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27일 오후 8시 19분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다.

고인의 빈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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