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 30일 부임할 듯 (종합)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에 부임하기 위해 29일(현지시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당초 28일 오전 출국해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내 경유지 비행기 편 문제로 출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는 현재 30일 부임을 위해 비행기 편을 조정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24일 미 국무부에서 취임 선서를 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그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리퍼트 대사는 올해 41세로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 대사로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지난 2005년 당시 연방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안보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끈끈한 인연을 쌓았다. 또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 겸 비서실장과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를 거쳐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리퍼트 대사는 취임 선서 직후 워싱턴DC 주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해 "한미 관계는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맺고 있는 가장 중요한 외교관계의 하나이며 이처럼 강건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자유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인권존중, 법치라는 가치를 깊이 있게 공유하고 있고 이같은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전쟁을 치른 공통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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