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격 2관왕 김청용, 전국체전서 '부진'

10m 공기권총 동메달 그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부산)가 50m 권총에서는 전국체전 2연패를 이룬 반면, 진종오를 누르고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김청용(충북·흥덕고)은 의외의 부진을 보였다.

김청용은 30일 제주 제주고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고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79.1점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김모세(전남·전남체고)가 199.2점으로 금메달, 배재범(대구·대구체고)이 197.9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김청용은 정수환, 장원준, 나용수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는 충북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단체전은 팀원들의 본선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김청용에 밀려 개인전 금메달을 따짐 못한 진종오는 50m 권총 대회 2연패에 이어 다음달 2일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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