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4관왕 달성! 전국체전 4번째 5관왕-5번째 MVP 도전!

1일 자유형, 계영 400m 우승

'마린 보이' 박태환(인천·인천시청)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 4관왕으로 오르며 체전 다섯 번째 대회 최우수선수(MVP) 등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박태환은 고교 시절이던 2005년 4관왕에 오르면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다섯 차례의 전국체전에서 4관왕 두 번, 5관왕을 세 차례 달성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네 차례나 선정됐다.

박태환은 1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선에서 팀 동료 양정두, 함종훈, 황민규와 함께 3분21초25의 기록으로 경기, 부산을 따돌리고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땄다.

인천 선발은 3번째 주자까지 2위로 처져 있었으나 마지막 주자 박태환이 나서면서 2초 이상 앞서는 역전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자유형 400m 결승에서도 3분47초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박석현(전북·전주시청)과는 7초가량 차이 나는 여유로운 1위였다.

이로써 박태환은 30일 계영 800m, 전날 자유형 200m에 이어 이날 금 두 개를 더해 4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3일 혼계영 400m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에서도 5종목에 나갔으나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에 그쳐 5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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