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유리베, 윌슨 수비수상 1·3루 부문 수상

류현진(26, LA 다저스)의 팀 동료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후안 유리베가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올해의 윌슨 수비수상 명단을 공개했다. 2012년 생긴 윌슨 수비수상은 지난해까지 팀 당 한 명씩을 수상자로 선정한 뒤 각 리그별로 최고의 수비수를 뽑았다. 올해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구별 없어 포지션별로 한 명씩 상을 주고, 그 중에서 최고 수비수를 또 시상했다.

곤잘레스는 1루수, 유리베는 3루수 부문에서 올해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다.

곤잘레스는 전날 발표된 골드글러브에 이어 윌슨 수비수상까지 휩쓸었다. 유리베는 골드글러브를 놓친 아픔을 씻었다. 유리베는 다저스 대표로 수상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윌슨 수비수상을 받았다.


윌슨 수비수상은 투표가 아닌 스카우팅 리포트, 세이버메트릭 분석 등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9개 포지션 수상자 가운데 최고 수비수로는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정됐다. 또 곤잘레스와 헤이워드, 그리고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애틀랜타), 좌익수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열스)은 골드글러브와 윌슨 수비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밖에 2루수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중견수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포수 러셀 마틴(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가 윌슨 수비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수비팀은 신시내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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