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곤잘레스, 골드글러브 이어 실버슬러거도 수상

류현진(26, LA 다저스)의 팀 동료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골드글러브에 이어 실버슬러거까지 휩쓸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루이빌 실버슬러거를 발표했다. 수비로 상을 주는 골드글러브와 달리 실버슬러거는 타격에서 가장 인상적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지명타자를 포함해 리그 당 9명의 선수가 각 구단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투표로 선정된다.

곤잘레스는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로 선정됐다. 올해 타율은 2할7푼6리였지만, 116타점으로 1위에 올랐다.


수비의 상징인 골드글러브에 이어 타격의 상징인 실버슬러가까지 수상하며 공수를 겸비한 1루수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다저스에서 동시에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것은 더스티 베이커(1981년), 러셀 마틴(2007년), 맷 켐프(2009, 2011년)에 이어 5번째다.

내셔널리그 2루수로는 닐 워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뽑혔고, 3루수 앤서니 랜든,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저스틴 업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투수와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휩쓸었다.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 포수는 버스터 포지가 수상했다. 범가너와 포지는 지난 7월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동시에 만루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루수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호세 알튜베(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즈(화이트삭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얀 곰스(클리블랜드), 지명타자 빅터 마르티네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포지션 별 최고 타자로 뽑혔다.

트라웃은 3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3시즌 연속 실버슬러거를 받은 것은 마이크 피아자(1993~1995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실버슬러거 수상으로 곤잘레스와 벨트레, 마르티네즈는 10만달러, 트라웃은 7만5,000달러, 브랜틀리와 범가너, 포지는 5만달러, 알튜베는 2만5,000달러, 아브레유와 라미레즈는 1만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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