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도' 하차? MBC 측 "채혈 결과 기다릴 것"

방송인 노홍철. (자료사진)
MBC 측이 방송인 노홍철의 음주운전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MBC 관계자는 8일 CBS노컷뉴스에 "지금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아직 음주운전 혐의가 확정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채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9년째 원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음주운전이 맞다면 하차가 이뤄지냐고 묻자 "그런 것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소식을 접한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서 노홍철의 하차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앞서 '무한도전'의 멤버였던 리쌍의 길은 지난 4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당시 길은 이 사건으로 '무한도전'을 하차했다.

노홍철은 8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소주와 와인 등 음주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1차 호흡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노홍철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보내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한 뒤,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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