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백지선 감독 부임 후 강호 이탈리아에 역전승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인 백지선 감독의 부임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4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2차전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승부 샷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0-2로 뒤졌으나 2피리어드가 시작하자마자 1골을 만회했다.

상대 골문 뒤쪽에서 브락 라던스키(31·안양 한라)가 올린 패스를 김상욱(26·대명 상무)이 골로 연결했다.


동점골은 3피리어드에서 나왔다.

3피리어드 5분 21초에 상대 진영에서 흘러나온 퍽을 공격 지역 블루라인 근처에 있던 김혁(27·대명 상무)이 잡아 낮게 깔리는 슬랩샷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7분 21초에 이탈리아에 다시 한 골을 내줬으나 파워 플레이 기회를 살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분간의 연장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팀은 페널티 슛아웃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는 홈팀 헝가리에 1-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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