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역대 최연소 LPGA 신인상 수상

한국계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17)가 역대 최연소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LPGA는 13일 "리디아 고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최연소 LPGA 신인상 수상자는 로라 보로 1973년 수상 당시 18세였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인으로서 꿈인 신인상 수상을 하게 돼 기쁘고 전설과도 같은 역대 신인상 수상자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두며 데뷔 첫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8번째 선수가 됐다.

올시즌 두 대회만을 남긴 가운데 현재 세계랭킹 3위, LPGA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 1월 호주여자골프 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14세9개월5일로 전 세계를 통틀어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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