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초롱 단독선두, 박인비 5타차 7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첫날 리디아 고는 3위

재미동포 김초롱(25·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초롱은 14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역대 최연소로 올해 LPGA 신인상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고보경)는 김초롱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11승 합작을 노리는 한국 낭자들은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공동 7위에 올랐다.

2년 연속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박인비는 2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6번홀(파5), 11번홀(파5)에 이어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있지만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 부문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2점 차로 뒤져 있다.

루이스와의 상금액 차는 약 35만 달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12점 차다.

따라서 박인비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수상은 남은 2개 대회를 통해 정해지게 됐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이 20만 달러, 우승 시 부여되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가 30점으로 이번 대회 결과가 '올해의 선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편 지난주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미향(21·볼빅)은 이븐파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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