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김, LPGA서 사흘째 압도적 선두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서 통산 3승 도전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0)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크리스티나 김은 16일(한국시각)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로 나섰던 크리스티나 김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여 2위 펑산산(중국)과 격차를 5타로 벌렸다. 2004년과 2005년 LPGA투어에서 우승한 이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크리스티나 김은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티나 김의 뒤를 이어 3타를 줄인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로 추격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단독 6위로 마지막 역전 드라마에 도전한다.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2타를 잃 공동 8위(5언더파 211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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