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양희은 '김치깍두기', 농림수산부에서 협찬을…"

[쇼케이스 현장]

8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 양희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엠펍에서 열린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선배 양희은의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해 힘을 보탰다.

17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M-pub에서는 가수 양희은의 새 앨범 '2014 양희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양희은은 방송인 김나영의 에세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곡 '나영이네 냉장고', '서른 즈음에'를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 강승원과 함께한 곡 '당신 생각', 김 시스터즈의 곡을 리메이크한 '김치 깍두기', 동생 양희경과 함께해 의미를 더한 '넌 아직 예뻐' 등 신곡을 열창했다.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고, 가수 김장훈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장훈은 "보다보다 답답해 올라왔다. 기자 분들이 이렇게 노래 많이 하는 거 안 좋아한다. 이야기를 많이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김치 깍두기'라는 곡을 좋아한다. 이 곡을 해외에도 발표하고 농림수산부에 이야기해서 협찹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이건 좀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최근 FTA 이야기도 많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장훈은 또 "사실 양희은 선배님이 무명시절에 저를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많은 관객 앞에서 '이 친구가 호랑이처럼 포효할 날이 올 것'이라고 극찬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총 12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어느덧 데뷔 44년 차가 된 양희은이 2006년 이후 8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프로듀서 김영국을 필두로 강승원, 함춘호, 신석철, 지근식, 전승우, 한동준, 이한철, 바버렛츠, 장미여관의 육중완 등이 참여했다.

양희은의 새 앨범 '2014 양희은'은 오는 19일 정오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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