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베이징 이어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가능!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 부활

'야구'가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만에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도시의 정식 종목 추가권’과 ‘하계올림픽 2개국 동시 개최 허용’ 등을 포함한 40개 항목의 ‘올림픽 아젠다 202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국 조직위원회는 해당 올림픽에 한해 1개 또는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 종목 결정 시기도 종전 '7년 전'에서 '직전 올림픽 개최 전'으로 변경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유치 성공 직후부터 일본 최고 인기 종목인 야구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IOC에 요청해왔다.

그러나 '7년전 종목 결정 시기' 조항에 걸려 무산될 상황에 처했으나 IOC가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이를 '직전 올림픽 개최 전'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6년 리우올림픽 전까지 야구를 추가종목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도 "이번 안에 따라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일본이 추천하는 종목이 정식 종목에 포함될 수 있으며 야구와 소프트볼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예상했다.

'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으나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한국은 마지막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발표된 ‘올림픽 아젠다 2020’은, 이밖에 하계올림픽에서도 ‘2개국 분산 개최’를 허용했다.

‘올림픽 아젠다 2020’은 올림픽을 저비용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정식 종목이나 각종 프로그램을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이다.

이 개혁안은 다음달 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IOC 임시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