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와 이별한 버틀러, 오클랜드에 새 둥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빌리 버틀러(28)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간) "오클랜드가 계약기간 3년 3,000만달러로 FA 지명타자 버틀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이미 ESPN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버틀러의 오클랜드행이 확인됐다.

버틀러는 알렉스 고든 등과 함께 캔자스시티가 일찌감치 점찍었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하나다. 2007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2009년과 2010년, 2012년에는 3할 타율도 넘겼다. 최다 홈런은 2012년 29홈런. 하지만 올해 타율 2할7푼1리, 홈런 9개에 그쳤고, 캔자스시티는 1,250만달러 옵션 대신 바이아웃 금액 100만달러를 주고 버틀러와 이별했다.

오클랜드는 버틀러가 필요했다. 올해 중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한 뒤 오른손 거포가 없어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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