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라로쉬, 2년 2500만달러에 화이트삭스 이적

FA 거포 아담 라로쉬(35)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나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향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베테랑 파워 히터인 1루수 라로쉬와 2년 2,500만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라로쉬는 11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베테랑이다. 최근 4년은 워싱턴과 함께 했고 올해 타율 2할5푼9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홈런 26개에 92타점을 올리는 등 여전히 힘이 있는 타자다. 수비 역시 수준급이다. 2012년 골드글러브도 받았다.

현재 화이트삭스에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은 1루수 호세 아브레유가 있다.

일단 화이트삭스는 라로쉬와 아브레유, 우익수 아비세일 가르시아를 중심 타선에 둘 예정이다. 라로쉬와 아브레유가 겹치는 1루는 지명타자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

무엇보다 라로쉬는 젊은 팀인 워싱턴이 최근 3년간 두 차례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힘이다.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다. 화이트삭스는 폴 코너코 은퇴 이후 베테랑이 없었다. 기량 뿐 아니라 리더로서 라로쉬를 영입한 화이트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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