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당 혁신 못 하면 비대위원들은 당 대표 출마 말아야"

천정배 전 의원 (천정배 전 의원 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천정배 전 의원(전 법무부장관)은 24일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혁신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들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의원은 이날 광주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가 올해 안에 혁신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비대위원들은 내년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정치적 도의"라고 말했다.


천 전 의원은 당권과 대권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과 대권은 분리해야 한다"며 "총선 공천권을 가진 당 대표가 대선 후보로까지 나가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권 도전 문제와 관련해 천 전 의원은 "아직 당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당 쇄신이 먼저 이루어지고 공정한 룰이 만들어지면 올해 안에 당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천 전 의원은 또 2016년 20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20대 총선에는 출마해야 하겠지만, 아직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지는 결정하지 않았고 호남 전체를 놓고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천 전 의원은 신당 문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인사들이 신당 창당을 주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당 외부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