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염경엽 감독, 2017년까지 넥센 이끈다

염경엽 감독.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염경엽(46) 감독이 넥센을 3년 더 지휘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26일 오전 목동야구장에서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3억5,000만원 등 총액 14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었던 면접을 통해 2013년부터 넥센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은 당초 2015년까지 3년 계약을 했다. 하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2017년까지 넥센을 이끌게 됐다.


2008년 창단 후 포스트시즌과 인연이 없었던 넥센은 염경엽 감독 부임 후 2013년 72승2무54패, 2014년 78승2무48패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는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다.

염경엽 감독은 "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음에도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감독 취임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분명 아쉽고, 스스로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 취임 후 강조했던 소통과 두려움 없는 야구, 디테일의 강조 등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 여기에다 기본기를 더욱 강조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우승 감독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선수들과 구단의 후원, 그리고 일당백의 팬 응원이 있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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