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산체스, 왼쪽 신영수…대한항공, 3연승 날다

산체스. (자료사진=KOVO)
산체스의 스파이크가 팡팡 내리꽂혔다. 산체스가 블로킹에 막히면 반대편에서 신영수의 스파이크가 터졌다. 오른쪽, 왼쪽에서 정신 없이 터지는 스파이크에 우리카드는 85분 만에 KO됐다.

대한항공의 쌍포가 제대로 힘을 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41점을 합작한 산체스, 신영수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3-0(25-20 25-22 26-24) 완승을 거뒀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선두로 날아올랐던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부상과 함께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신영수가 2라운드 첫 경기인 13일 OK저축은행전에서 복귀했지만, 18일 LIG손해보험전까지 내리 졌다. 하지만 23일 현대캐피탈, 26일 한국전력을 잡고, 우리카드마저 격파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7승4패 승점 22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OK저축은행(8승3패, 승점 22점)과 승점 차는 없다.

산체스는 26점으로 주포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세 차례나 우리카드 블로킹 벽에 걸렸고, 범실도 8개나 범했다. 공격성공률은 54.8%로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에 비해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그 아쉬움을 신영수가 달랬다. 신영수는 15점과 함께 공격성공률 73.7%의 무서운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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