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되지 말자!"던 GS칼텍스, 4연패서 탈출

인삼공사와 연패팀 맞대결서 짜릿한 승리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와 연패팀 맞대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자료사진=GS칼텍스 kixx)
이선구 감독의 호통이 통했다. GS칼텍스가 5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GS칼텍스는 4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3-2(25-21 25-22 20-25 24-26 15-11)로 승리했다.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2승8패·승점10)의 외국인 선수 쎄라는 블로킹 5개까지 더해 양 팀 최다인 50득점을 쏟아내며 5경기 만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5세트에는 홀로 공격을 이끌며 8득점을 기록했다. 한송이도 16득점으로 든든하게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2승8패·승점8)도 조이스(49)를 비롯해 백목화(13득점)와 이연주(12득점)까지 오랜만에 삼각편대가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승부처의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졌다.

GS칼텍스는 1, 2세트를 무난하게 챙기며 안방에서 비교적 쉽게 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반격은 매서웠다. 수비가 살아난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의 공격력을 앞세워 내리 3, 4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이끌었다.

승리를 눈 앞에 두고도 마지막 마침표를 찍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7-9로 뒤진 4세트 작전 타임에서 선수들에게 "더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보라는 소리 듣지 않게 하자"고 호통을 쳤다. GS칼텍스는 듀스 끝에 아쉽게 4세트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베테랑 감독의 호통은 마지막 5세트에서 빛을 발했다.

이나연의 서브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GS칼텍스는 쎄라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5-1까지 앞서나갔고,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표승주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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