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2000만 파운드(약 350억원)의 이적료에 손흥민의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어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아스널 등도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손흥민의 동료 카림 벨라라비(독일)도 프리미어리그의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해 5시즌째 활약하는 손흥민은 꾸준하게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계속해서 리버풀, 토트넘과 수차례 이적설이 불거졌다.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도 손흥민의 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은 손흥민의 데뷔 후 최고 활약이 예고되면서 겨울이적시장을 앞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명문 클럽의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책정했다는 2000만 파운드는 레버쿠젠이 2013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하며 사용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15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입단 첫해부터 레버쿠젠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정된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이적설을 통해 불과 1시즌 만에 2배 이상 몸값을 끌어올렸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지난해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의 향후 가치가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7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엄청난 잠재력을 주목했다. 손흥민의 몸값 폭등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