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남모르게 한 '야구공 기부' 선행

최동원상 상금으로 야구공 기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26)이 제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받은 상금(2천만원)으로 야구공을 기부했다.

최동원 기념 사업회는 "양현종이 모교와 폐교 위기를 겪은 학교 등에 2천40개의 야구공을 기부했다"고 9일 전했다.


이어 "양현종은 우리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했는데 공을 선물 받은 학교에서 양현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모교인 광주 학강초교와 동성중, 동성고에 야구공 100박스를 나눠 보냈고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양산 원동중에 30박스, 최동원 전 감독의 모교인 경남고에 40박스를 선물했다.

올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로 활약한 양현종은 최근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하고 KIA 타이거즈에 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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