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12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98.2%가 이달 한국은행이 2.0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의 이같은 판단은 이미 올해 8월과 10월 기준금리가 인하됐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와 물가 상황이 아직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데 터잡고 있다.
금리전망의 경우 응답자의 64.9%는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고 21.9%는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됐지만,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채권시장지표 동향은 금투협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123개 기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