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윤회 문건' 최초 보도한 기자 불러 조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가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과 작성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해당 문건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조모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조 기자를 상대로 문건을 입수하게 된 경위와 제보자의 신원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 달 28일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과 함께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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