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구직자, 직장인이 꼽은 사자성어는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2014년을 마감하며 구직자와 직장인들은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각각 '간난신고(艱難辛苦)', '다사다망(多事多忙)'을 가장 많이 꼽아 힘들고 바쁜 시기를 보냈음을 반영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604명, 직장인 717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은 '간난신고'(15.6%)를 첫 번째로 꼽아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 속에서 매우 힘들고 괴로운 한 해를 보냈음을 보여줬다.

또 ▲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전반측(輾轉反側)'(10.9%) ▲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다는 뜻의 '노이무공(勞而無功)'(10.6%) ▲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의 '고조불탄(古調不彈)'(9.1%) ▲ 아무런 의욕 없이 한 해를 보냈다는 '고목사회(枯木死灰)'(6.8%)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 하는 일 없이 놀고먹었음을 뜻하는 '무위도식(無爲徒食)'(5.8%) ▲ 힘든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태인 '고립무원(孤立無援)'(5.3%) ▲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手無分錢)'(5.1%) ▲ 있는 힘을 다 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분골쇄신(粉骨碎身)'(5%)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의 경우 ▲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음을 뜻하는 '다사다망'(13.5%)을 가장 많이 꼽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 매우 힘들고 괴롭다는 '간난신고'(12.8%) ▲ '노이무공'(10.9%) ▲ '고목사회'(9.3%) ▲ '전전반측'(7.4%)이 5위 안에 들었다.

또한 ▲ '고조불탄'(5.9%) ▲ '고립무원'(5.4%) ▲ '분골쇄신'(5.3%) ▲ '수무푼전'(4.6%) ▲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물실호기(勿失好機)'(4.5%) 등의 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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