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열사 '대국민 사과'… "안전 저해요소 제거할 것"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 사고, 인부 사망 사건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롯데물산·롯데건설·롯데월드·롯데시네마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로 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수족관·영화관 사용제한과 사고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로 인해 고객과 입점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수와 진동으로 우려가 있었던 수족관과 영화관은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며 "진행 중인 롯데월드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인부 사망과 관련해 "유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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