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 외국인이 카드 비밀번호 물어보면?

(자료사진)
##사례1: 해외 배낭여행 중 경찰을 사칭하는 외국인이 마약단속 중이라며 한국인 관광객의 신분증과 신용카드, 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해 알려주었더니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됐다.

##사례2: 현지 외국인들이 한국인 관광객이 신용카드 결제를 할 때 카드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눈 여겨 본 뒤 한류팬이라며 사진을 같이 찍자고 요청하면서 신용카드를 소매치기해 부정사용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하는 가능성이 있다며 각 소비자들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국내 신용카드 해외 피해액은 65억 원에 이르며, 피해 지역별로는 미국과 인도, 영국, 중국, 캐나다,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순이다.

금감원은 해외여행 전 각 카드사 분실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반드시 확인하고 카드 결제 때마다 이를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SMS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고했다.

금감원은 또 카드 분실 시에는 지체 없이 카드사에 신고해야 하며 카드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보이는 곳에서 결제를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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