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 완만상승, 수입 높은상승

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관세청은 내년 수출경기는 완만한 상승세, 수입경기는 수출을 상회하는 높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관세청은 올해 수출입경기분석 결과 수출경기확산지수는 등락을 보이나 완만한 흐름을, 수입경기확산지수는 상승 추세를 기록해 내년 수출경기는 완만한 상승, 수입경기는 높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경기확산지수는 실제 수출경기보다는 약 7개월, 수입경기보다는 약 12개월 앞선다.

무역경기확산지수 작성 품목(수출 135개, 수입 167개) 중 수출은 중화학공업품이, 수입은 소비재와 자본재가 경기 상승 국면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의 점진적 확대와 일본, 중국 경기의 지속적 상승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하반기 미국은 가계부채 조정 완료와 고용회복 등이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산업경기 호조로 투자도 확대되어 안정적 경기확장 기대됐다.


유럽은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과 유로화 약세 등으로 경기하방 압력이 완화돼 성장률 확대가 예상되지만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소비세율 인상 여파에 따른 일시적 마이너스 성장에서는 벗어나겠지만 아베노믹스 실행에도 내수, 수출 모두 회복세가 불분명해 부진한 성장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단기 경제지표 변동에 구애받지 않는 경제구조 개혁, 부동산 투기 억제 집중 등으로 성장률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대출 완화정책을 발표하는 등 경제침체에 대응해 심각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입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국내경기 활성화와 투자확대, 소비증가로 수입 증가율은 수출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로는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에 힘입어 식료와 직접소비재·경공업·중화학공업 분야는 증가, 원료 및 연료산업은 공급확대·가격하락으로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의 경우 내수경기 회복과 설비투자 확대로 인해 소비재․자본재 수입은 증가, 세계 원유시장 공급확대에 따라 원자재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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