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법인세 신고 기업 51만 7,000여개 중 10대 기업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이다.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071조 3,000억 원으로 전년(1,081조 3,000억 원)에 비해 약 9,000억 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기업 매출액 4,313조 5,000억 원의 24.8%로 전년 25.7%에서 0.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도 줄어 2012년 대비 17조 5,000억 원 감소한 48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기업 당기순이익 중 비중도 41.9%로 역시 전년보다 6%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기업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비중은 오히려 커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매출액 합계는 2012년 184조 4,00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200조 1,00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기업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에서 4.6%로 올랐다.
당기순이익 합계도 2012년 22조 7,000억 원에서 2013년 23조 1,000억 원으로 올라 그 비중도 18.5%에서 19.9%로 커졌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사상최대 실적을 내는 등 두 회사 모두 글로벌 경제위기속에도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두 회사가 포함됐을 경우와 제외시켰을 경우 거시경제 지표는 극명하게 차이를 보인다고 재벌닷컴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