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최고의 애국은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

[기자간담회 현장]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년회

29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일국(사진=KBS 제공)
배우 송일국이 자신의 육아 원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송일국은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만의 육아 원칙에 대한 질문을 받자 "늘 아내와 고민한다. 시행착오를 겪고 반성하고, 또 새로 시도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딱 하나 원칙이 있다면 부부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아내와 내가 행복하게 살면 아이들은 중간은 간다는 원칙이 있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또 "결혼해서 지금까지 아내와 서로 언성 높이고 싸운 적이 없다. 서로 존칭을 하게된 것도 그렇게 하려고 했던 일환이다"라며 "내 인생의 첫 번째 목표는 아내한테 잘하고 좋은 남편이 되는 것, 두 번째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 셋째가 내가 하는 일에 충실히 하면서 사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일국은 결혼과 육아를 통해 철이 들었다고 밝히며 "매년 중국에가서 역사 유적지를 탐방한다. 그전까지는 나는 이름 석자를 알린 게 내가 운이 좋아서인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할아버지, 어머니 특히 김좌진 장군이 잘살아주셔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 내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실 기본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회가 아닌가. 내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게 애국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일국은 '슈퍼맨'에서 세 아들 삼둥이와 함께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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