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김수현·조인성-공효진, SBS 커플들의 엇갈린 행보

전지현-김수현은 '연기대상' 출연…조인성은 해외 일정, 공효진은 연극 연습으로 불참

(위부터)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 '괜찮아, 사랑이야'의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 (자료사진)
올 한해, SBS를 책임진 드라마는 두 작품이다.

성적으로 치면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으뜸이고, 호평으로 치면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가 앞선다.

오는 31일 열릴 SBS '연기대상'에서도 두 커플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아쉽게도 한 커플만 모습을 비출 예정이다.

'별그대'의 주역 전지현과 김수현은 SBS '연기대상'에 참석한다. 당초 두 사람의 바쁜 일정 때문에 참석 여부는 미지수에 놓였었지만 기꺼이 참석을 결정했다.

전지현 측 관계자는 29일 CBS노컷뉴스에 "계속 영화 촬영이 있는데 아침에 촬영을 하고, 밤에 '연기대상'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후보 선정 여부는 양 측 모두 비밀에 부쳤다. 그러나 성적면이나 인기면으로 볼 때 신드롬을 일으킨 '별그대'의 주연 두 사람이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괜사'의 조인성과 공효진은 일정 조정이 어려워 결국 불참 결정을 내렸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이날 "공효진이 연극을 공연하고 있어서 챙겨야 될 것도 많고, 공연에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 ('연기대상') 당일에도 공연은 없지만 다음날인 1월 1일이 공연이라 연습을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공효진은 최근 15년 연기인생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연극에 도전했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리타 Educating Rita'로, 공효진의 출연 사실만으로도 인기 몰이 중이다.

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 측도 마찬가지였다.

아이오케이 컴퍼니 관계자는 같은 날 "해외 스케줄이 있어 조율을 계속했는데 정리가 잘 되지 않아 참석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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