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182 마지막 경기에서 코미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존스는 2011년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에게서 빼앗은 레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8차례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UFC에서 12연승을 기록했고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2전 21승 1패가 됐다.
존스는 미국 레슬링 국가대표로 올림픽 무대를 두 차례나 밟은 코미어를 상대로 3라운드까지 힘든 승부를 펼쳤다.
존스가 큰 신장과 리치를 앞세워 아웃복싱을 구사하려 했으나 코미어는 적극적으로 품으로 파고들어 난타전을 벌였다.
그러나 4라운드 들어 젊은 존스의 체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존스는 코미어를 옥타곤 벽 한 쪽에 밀어놓고 클린치 상황을 만든 뒤 효과적으로 주먹을 던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단 한번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은 코미어를 수차례 바닥에 내리꽂는 등 레슬링 싸움에서 이긴 것도 존스 승리의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