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2003년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를 선보인 이후 12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계산기에 연봉과 부양가족, 4대 보험료, 연금저축, 신용카드,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근로소득자의 주요 지출액을 입력하면 세금 환급액이나 추가로 납부해야 할 액수를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연맹의 연말정산 계산기는 단순히 환급세액만 계산해주는 것이 아니고 놓친 소득공제를 찾아내는 법, 공제효과가 큰 부양가족공제의 범위 등도 알려준다.
연맹 관계자는 "납세자연맹의 계산기가 국세청이 서비스하는 자동계산기와 비교해 여러 장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국세청 계산기와 달리 각 공제 항목을 입력화면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작성이 쉽다는 것이 연맹의 설명이다.
지출항목 입력을 마치면 개인별로 1대1 맞춤형 '세테크리포트'가 9페이지 분량으로 제공되는데 부모·형제 추가공제시 환급액, 월세세액공제, 주택임차 차입금 상환액 등에 따른 환급액이 계산돼 재공된다.
또 한번 입력해둔 내용이 저장되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접속할때 이를 확인해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국세청 계산기는 이용할때마다 공제항목을 다시 처음부터 써넣어야 한다.
연맹 자동계산기로 연말정산 환급액을 확인한 뒤에는 근로소득자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절세방안인 '세테크 팁'도 추가로 제공된다.
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동계산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많은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상당수 근로소득자의 과세표준이 상승,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며 "미리 자동계산기로 환급액을 확인하고 절세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