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띠 해' 부동산 시장 트랜드는 뭘까?

소형 아파트 인기 '쭉~'…강남 재건축 시장 주목

부동산 자료사진
2015년 부동산 시장의 큰 흐름은 무엇일까?

우선, 올해에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보다는 실 거주용 거래가 여전히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하락과 1,2인 가구 증가라는 인구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 팀장은 “과거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는 시세차익이 큰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지만 부동산 매입패러다임이 투자에서 실거주로 전환됨에 따라 거품을 뺀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3년간의 전용면적별 집값 변동률을 봐도 소형 아파트가 중대형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력이 좋았고, 2013년~2014년에는 전용 60㎡이하의 면적대 아파트가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소형아파트와 함께 어떻게든 부동산 경기를 띄워 보려는 정부의 안간힘으로 올해 특히 주목받는 곳이 있다.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3법’의 수혜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유예연장,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재건축 조합원에게 3주택까지 복수 주택분양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3법이 통과되면서 수혜를 한 몸에 받으며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가락시영(총 9,510가구-6월), 개포주공3단지(총 1,235가구-12월), 명일삼익(총 1,900가구, 하반기)등의 재건축 사업장에서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청약시장에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시장과는 달리 강북권 중심의 재개발 시장은 매몰비용에 발목을 잡히면서 진퇴양난에 빠져 있어 한강을 경계로 한 재건축.재개발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정부는 올해에도 부동산 관련 대책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3법 통과에 밀려 법제화되지 못했던 전월세상한제와 임차인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전월세 시장의 안정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 방안 및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대책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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