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수비수 매튜 스피라노비치는 최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로비 크루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에게도 조언을 구할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비 크루스는 호주 국가대표팀 선수로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수다. 크루스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스피라노비치는 지난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웨스턴시드니 소속의 수비수다.
호주는 쿠웨이트와 오만을 상대한 첫 2경기에서 무려 8골을 넣고 1골 만을 내줬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이다. 호주 언론에서도 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한국전이 호주의 진정한 첫 번째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피라노비치는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수비는 4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 전방에 있는 선수들부터 수비에 가담한다.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상대로 하여금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