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과 만난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반드시 한국을 누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꺾고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누르겠다고 약속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승1패로 조 2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22일 한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카시모프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의 패배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키워드는 복수다. 우즈베키스탄은 2013년 6월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에 0-1로 졌다. 결과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은 골득실에서 한국에 1골 차 뒤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다. 서울 원정 패배가 결정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