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유니폼에 세상 떠난 타베라스 '패치' 단다

(자료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스카 타베라스를 기리는 패치를 유니폼에 단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미국 ESPN 등은 1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2015년 유니폼 소매에 타베라스를 기리는 패치를 붙인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패치에는 오스카 타베라스의 약자인 'OT'가 새겨진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외야수 타베라스는 지난해 10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80경기 타율 2할3푼9리, 홈런 3개. 지난해 성적이 통산 성적이다.

단 친구 타베라스의 등번호를 달기 위해 18번을 새로 요청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이 패치를 달지 않을 예정이다.

또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타베라스의 고향 도미니카공화국 소수아에 위치한 야구장을 개조해 타베라스를 기리는 야구장으로 이름 붙일 예정이다. 이밖에 부시 스타디움 불펜에 대릴 카일, 조쉬 행콕의 이름과 함께 'OT'를 새길 계획이다.

빌 드위트 구단주는 "어린이들에게 타베라스처럼 메이저리거의 꿈을 가질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타베라스는 많은 봉사활동을 했고, 어린이들도 타베라스를 따랐다. 그 지역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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