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구자철도 소속팀 복귀, 21일 서울로 이동

이청용이어 공격진에서만 두 번째 전력 이탈

호주와 조별예선 3차전서 오른쪽 팜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결국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해 재활에 나선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이청용(볼턴)에 이어 구자철(마인츠)도 귀국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각) 부상으로 아시안컵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미드필더 구자철이 귀국한다고 밝혔다.

20일 호주 멜버른의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의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 관계자는 "구자철이 내일 아침 일찍 시드니로 이동해 귀국하기로 했다. 소속팀과는 주말에 복귀하는 것으로 일정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자철이 역시 (이)청용이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귀국하려고 한다. 구체적인 귀국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지난 호주와 조별예선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밀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의 큰 부상을 당했다. 부상 당시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던 구자철은 정밀진단 결과 인대가 파열됐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청용의 뒤를 이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2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 나설 슈틸리케 감독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청용에 이어 처진 공격수 구자철까지 2선 공격자원 2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탓에 남태희(레퀴야)와 이명주(알 아인) 등의 활용을 통해 빈자리를 대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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