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토크 콘서트' 논란 황선氏 검찰 송치

'토크콘서트'로 종북 논란을 빚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황진환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1일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북한 체제를 찬양·선전하고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북한 매체들의 '대변인 성명'이나 '논평' 등을 국보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인사들과 대담 형식으로 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19일부터 한달 동안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함께 북한체제와 인권 상황 등을 놓고 찬양·선전 발언을 이어간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황씨와 함께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고발당한 신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지난 10일 강제 출국조치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맹목적으로 북한을 추종하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자유 민주체제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응해 엄정한 수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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