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신가영 - '문제없는 사이'
'좋아서 하는 밴드'에서 베이스로 활동하던 백가영은 '안녕하신가영'이라는 활동명을 정했다. 비슷한 일상 속 형식적인 안부를 묻지만 정작 소홀했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안부를 전하는 노래를 들려주겠다는 진심이 담겨있다.
27일 안녕하세영의 신곡 '문제없는 사이'가 공개됐다. 홀로 서기 선언 후 첫 정규 1집의 발매를 앞두고 내놓은 선공개곡이다. 미숙했던 시절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위에 올려진 백가영의 깨끗한 목소리가 귀를 자극한다.
◇ 길구봉구 - '좋아'
신곡 '좋아'는 제목처럼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모든 것들이 좋다는 로맨틱한 노랫말과 빈티지한 편곡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을 작곡한 이상인 작곡가의 작품이다.
길구봉구는 "'좋아'를 통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드리기 위해 열심히 작업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문명진 - '겨울 또 다시'
'겨울 또 다시'는 듀스 이현도가 이끄는 프로듀싱 유닛 Team Document가 프로듀싱 한 R&B 곡이다. 아무리 멀리 떠나려해도 겨울처럼, 또 하얀 눈처럼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이 떠오른다는 애절한 가사가 담겼다. 특히 문명진의 깊이 있는 음색이 겨울의 이미지를 슬프도록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번 싱글에는 '팝의 거장' 마이클 볼튼의 히트곡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를 리메이크한 편곡 버전도 함께 수록됐다.
이 곡은 문명진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마이클 볼튼은 "전 세계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었지만 당신의 무대가 내가 들은 것 중 가장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 장혜진 - '오래된 사진(아름다운 날들 Part.2)'
'오래된 사진(아름다운 날들 Part.2)'은 호소력 짙은 장혜진의 보컬이 돋보이는 리드미컬한 R&B 곡이다. 지난 2001년 발매한 정규 6집 타이틀 곡 '아름다운 날들'의 블랙 뮤직 버전으로 오래된 사진을 통해 지나간 추억을 떠올린다는 내용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언더그라운드에서 잔뼈가 굵은 래퍼 딥플로우(Deepflow)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또 유명 힙합 에이전시 스톤쉽과 음악 프로듀서 TK 등 흑인 음악 전문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발라드의 여왕에서 블랙 뮤지션으로 거듭난 장혜진의 색다른 목소리에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