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강만수 이어 LIG 문용관 감독도 사퇴

문용관 감독. (자료사진=LIG손해보험)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에 이어 LIG손해보험 문용관 감독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LIG손해보험은 5일 "문용관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감독으로 물러났다. 문용관 감독을 대신해 강성형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8승19패 승점 24점으로 V-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문용관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13~2014시즌에도 5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일찌감치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느낀 문용관 감독이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문용관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남은 기간 강성형 수석코치를 비롯한 스태프와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강성형 감독대행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현대캐피탈의 전신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국가대표 레프트 출신이다. 은퇴 후 현대캐피탈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LIG손해보험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LIG손해보험은 "강성형 감독대행이 원만한 성격으로 친화력이 뛰어나 소통하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여 침체된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강성형 감독대행은 9일 한국전력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