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올림픽대표팀 지휘…이광종, 개인 사유로 하차

작년 9월 브라질월드컵 이후 첫 A매치 기간에 대표팀 감독대행을 맡고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난 이광종 감독을 대신해 2016 리우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신태용 현 대표팀 코치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뒤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로 한 이광종 감독은 개인 사유로 감독직 수행이 어려워졌다. 이에 이광종 감독의 동의 하에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2009년 성남 감독으로 부임해 첫 해 리그 준우승을 이뤘고 다음 해에는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11년에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작년 9월 공석이었던 대표팀의 감독 대행을 맡아 두 차례 A매치를 진두지휘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다.

공석이 된 국가대표팀 코치 자리는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남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에 김재소 선문대 감독이 선임됐고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사령탑에는 홍상현 위덕대 감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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