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은 지난 6일 방송된 ‘나가수3’에서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불러 1위에 올랐다.
첫 방송에서도 1위의 기쁨을 맛 본 박정현은 ‘내 마음을 움직인 1990년대 명곡’을 주제로 진행된 1라운드 1차 경연에서도 정상에 서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여자의 입장에서 노래를 재해석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던 박정현은 집중력 있게 무대를 이끌어 나갔다. 동료 가수들의 감탄이 쏟아져 나왔으며, 김연우는 “마지막 무대인데 집중력을 가지고 노래 푹 빠져서 불렀다”고 극찬했다.
지난 주 ‘나가수3’ 첫 방송에서 박정현은 명예졸업생이라는 타이틀과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진행자로 무대에 오르는 등 많은 부담을 안고 방송에 임했다. 심지어 경연 가수들이 극도로 꺼리는 첫 번째 순서로 노래를 했으나, 박정현은 자신의 곡 ‘미장원에서’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주 무대는 선호도 조사라 이번 경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었으나, 박정현은 동료 가수들의 극찬과 관객의 우레와 같은 박수로 명실공히 최고의 보컬리스트라는 사실을 인정받았다. 박정현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두 번째 경연에서도 '기억의 습작'으로 2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디바’ 박정현은 노래를 할 때는 감성 디바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냈으며, 진행자로 나설 때는 여전히 귀여운 ‘애교 진행’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박정현은 또박또박 말하는 말투와 “귀엽다”를 연발하게 하는 요정 같은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한편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나가수3'는 박정현, 양파, 소찬휘, 스윗소로우, 효린(씨스타), 하동균이 출연하며, 박정현의 단독 진행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