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는 7일 우리카드전에서 코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장기인 속공과 블로킹으로 속죄했다. 공격성공률 87.5%로 7점, 블로킹으로 4점을 올렸다. 범실은 단 하나도 없었다. 우리카드 센터인 박진우(6점)와 김시훈(3점)을 압도했다.
삼성화재도 우리카드를 꺾고 OK저축은행과 격차를 다시 벌렸다. 삼성화재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우리카드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26-24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1승6패 승점 62점을 기록, OK저축은행(21승6패 승점 58점)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10일 맞대결을 펼친다.
주포 레오가 변함 없이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55%. 세터 황동일도 라이트로 변신해 9점을 기록했다. 황동일은 부상으로 빠진 김명진의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역시 이선규였다.
이선규는 경기 후 방송인터뷰를 통해 "두 경기에 못 나와서 경기 감각을 조금 걱정했다. 승점이 중요한데 3점을 챙겨서 좋다"면서 "부담은 조금 있었다. 나름대로 숙소에서 몸을 착실히 만들었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더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