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스 사령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다국적군 동북사령부가 있는 폴란드의 슈체친을 방문한 자리에서 "3월부터 미군 1개 대대가 우크라이나군 3개 대대를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훈련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프의 야바리프에서 진행된다.
훈련 내용은 러시아와 친러 반군의 대포와 로켓 공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방법과 도로, 교량 등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법, 사상자 처리법, 러시아가 통신을 교란하는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방법 등이다.
호지스 사령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고 (교전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반군은 푸틴 대통령의 대리인들(proxies)"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재 교전이 격화한 교통 요충지 데발체베를 언급하면서 "탄약의 양과 장비의 종류를 보면 데발체베에 러시아군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반군이 데발체베를 점령할 경우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