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세값… 주인이 내놓는 호가에 '불티계약'

전셋값 4주 연속 상승폭 확대, 매매전환에 매매가도 동반상승

부동산 (자료사진)
집주인이 내놓은 '호가'가 바로 전셋값이 되는 등 전세시장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세시장은 서울 0.26%, 경기·인천 0.13%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서울은 △서초(0.77%) △강서(0.61%) △강동(0.44%) △광진(0.30%) △노원(0.29%) △동작(0.29%) △마포(0.28%) △성동(0.27%) △영등포 (0.20%)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늘었지만 전세물건 부족은 여전한 상태로 △중동(0.19%) △분당(0.12%) △산본(0.09%) △광교(0.05%) △일산(0.04%) △평촌(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33%) △고양(0.27%) △남양주(0.16%) △수원(0.16%) △인천(0.15%) △용인(0.14%) △안산(0.13%) △구리(0.12%) △시흥(0.12%) △하남(0.12%) 순으로 올랐다.


치솟는 전셋값에 매매시장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여, 서울은 매매가격이 0.07% 올랐고 경기·인천은 0.05%,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0.20%) △서초(0.20%) △노원(0.16%) △강서(0.13%) △중구(0.09%) △강남(0.06%) △광진(0.05%) △동작(0.05%) △송파(0.05%) △양천(0.05%)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 거래에 나서면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일산(0.07%) △산본(0.05%) △중동(0.05%) △광교(0.05%) △김포한강(0.04%) △평촌(0.03%) △분당(0.02%)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25%) △하남(0.15%) △안산(0.11%) △광주(0.11%) △고양(0.08%) △시흥(0.08%) △수원(0.07%) △인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114는 "임대인의 월세선호에 따라 전세물량이 희귀해졌고, 봄 이사수요와 재건축 이주수요 등이 더해지고 있어 설 연휴 이후에도 전셋값 상승 추세는 쉽사리 끝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전세살이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에 나서면서 중소형아파트 거래로 매매시장은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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