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증세는 논의할 때 아냐…경제문제 탈출구 찾을 것"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 (황진환 기자)
이 "경제문제에 대한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6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내 구조개혁을 가시화하도록 내년 출마 여부를 떨어버리고, 욕을 먹더라도 힘을 보태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경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 의원은 "우리 경제는 굉장히 짙은 안개 속에서 무기도 없이 빈 손으로 깊은 숲속을 헤매는 느낌"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2008년 이후 금융위기가 재정위기로 넘어가고, 선진국들이 위기에 대한 정책협조도 잘 되지 않고 있다. 투기 자본이 이익을 챙기려 시장을 흔들 가능성도 크다. 그간 의존해왔던 중국경제도 이제 조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 "주변환경이 굉장히 나빠지고 있는데 우리 경제 내부는 잠재 성장률이 떨어지고 과잉 부채가 심각하다. 경제 전반의 활동성, 면역성이 굉장히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 "정부는 경제혁신, 창조경제, 경제활성화 법안 등 계획은 잘 짜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런 정책들이 홍보가 잘 안되고 속도가 느린 것이다. 국민들이 이제 나서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증세없는 복지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란 언급에 대해서는 "지금은 증세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어떻게 잠재 성장률 높이는지가 문제다. 지금부터 복지 3원칙을 꼭 지켜야한다. 생산적복지, 맞춤형복지, 지속가능한 복지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지켜야 우리나라가 남유럽의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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