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OK저축은행, 2위 자리도 위태

"고춧가루 제대로 뿌렸어." LIG손해보험이 2위 OK저축은행의 덜미를 잡았다. (자료사진=LIG손해보험)
OK저축은행이 흔들리고 있다. 선두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2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OK저축은행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LIG손해보험과 5라운드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2-3(23-25 20-25 25-20 27-25 12-15)로 졌다.

이로써 3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21승9패 승점 59점으로 5라운드를 마쳤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삼성화재(23승6패 승점 68점)와는 여전히 10점 차. 3위 한국전력(19승11패 승점 53점)과는 6점 차다.


지난 10일 삼성화재와 맞대결 0-3 완패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삼성화재전 패배 이후 OK저축은행은 14일 한국전력에서 다시 한 번 0-3으로 완패했고, 6위 LIG손해보험에게도 덜미를 잡혔다.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시몬이 에드가에게 완패했다. 시몬은 공격성공률 55.10%에 32점을 기록했지만, 에드가는 공격성공률 65.07%라는 고감도 스파이크로 양 팀 최다인 46점을 올렸다.

1~2세트를 내리 따낸 뒤 3~4세트를 뺏긴 LIG손해보험은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하현용이 시몬의 공격을 막아낸 뒤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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